안녕하세요. 중1, 초4 두 딸을 키우는 Blair,Bella 엄마입니다.
토크 25는 작년 3월 부터 시작했습니다. 딱 만 1년이 넘었네요.
막 코로나가 퍼지면서, 학교도 학원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처음엔 코로나에서 안전하기만 하면 됬지.. 하는 마음에서 주 2회 50분씩 영자 신문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시작할땐 둘째 아이가 숙제 하는데 조금 힘들어해서 두달 정도 잡고 함께 했습니다. 함께 읽어보고 모르는 단어를 영영
사전에서 찾아보고, 함께 문제도 풀어보고요.
그렇게 패턴이 만들어지자, 놀랍게도 아이들은 [자기 주도학습] 이라는 걸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전에 지문을 꼼꼼히 공부 하고, 단어를 찾아보고요.
학원에 다닐땐 단순히 단어 뜻만 찾아 갔다면, 토크 25 선생님들께는 단어를 영어로 설명해야 하니 할 수 없이 영영 사전을
쓰더라구요. 그리고 예문도 미리 만들어 보고요.
질문에 대한 답도 미리 만들어 보고 이렇게 수업을 준비 했습니다.
보통 학원이나 영어도서관이 그곳에 가서 책을 읽는 다면, 토크 25는 수업 시간엔 내내 토론을 하고 그 전에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수업을 준비 하게 됩니다.(이 차이는 정말 큽니다.)
수업이 끝난후에는 선생님께서 그날 주제에 맞는 에세이 과제를 내주시고 저희 아이들은 꼼꼼히 애세이를 하고 첨삭까지
받습니다.
영자 신문을 하다가 시간이 많을때 양서를 많이 읽히고 싶은 마음에서 두 아이다 독서 토론으로 바꿨습니다.
지금 첫째 아이는 holes 을 읽고 있고, 둘째 아이는 어린왕자와 안네의 일기를 원서로 읽고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책들이죠. 이 책을 원서로 읽고 여기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를 해본다는 것은 정말. 큰 도약을 의미 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수업 전에 대략 2시간 정도 수업을 준비 합니다. 처음엔 30분도 수업을 준비 하는것을 힘들어 했지만,
지금은 주도적으로 이렇게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꼼꼼히 긴 책을 읽고 단어를 영어로 표현해 보고, 선생님께서 전시간에 첨삭해주신 에세이를 읽어보고 코렉션 하려면 저의
아이들은 이정도는 준비 하더라구요.
코로나때문에 시작했던 토크25이지만, 지금은 학원에 보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자기주도 학습도 되지 않고, 한국식 영어교육에, 문제 풀이에만 급급한 영어 학원에 보낼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안네의 일기, 마틴루터킹, 어린왕자 같은 주옥같은 책을 원어로 읽고 있으니, 영어 교육 뿐아니라 인성
교육까지 되고 있습니다 ^^
보통 잘 모르시는 분들이, 북미 선생님께 수업을 받아야 하지 않냐고 저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토크 25 선생님들께서는 대부분 초등 교육이나 교육학을 전공하신 분들이더라구요. 그만큼 교육적으로 아이들 수업을
진행해주십니다. 저는 아이들이 수업하는 것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리뷰해봅니다. 정말 훌륭한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십니다.
제가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을 이런저런 방법으로 외국어 교육을 시켜봤지만, 토크25만큼의 효과를 내는 방법은 아직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발견하신다면 연락주세요 하하)
이제 대형학원들의 레테(레벨 테스트)의 강에서 벗어날 때 인것 같습니다 ^^
저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진짜 영어를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기 남깁니다.
정말. 원장님과 상담선생님 그리고 저희 아이들을 가르쳐 주시는 원어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싶습니다 😉
Blair (박*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