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할게요 — 미루는 습관, 이렇게 고칠 수 있어요

"내일 할게요." 숙제 더미를 앞에 두고 이런 생각을 해 본 적 있으신가요? 시작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갑자기 방 정리나 동영상 시청, 휴대폰 확인이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지죠. 그러다 어느새 밤이 깊어지고, "그래, 진짜 내일은 꼭 하자"는 생각만 남습니다.
이런 습관을 미루기(procrastination)라고 해요. 거의 모든 학생이 한 번쯤 겪어 보는 일이지만, 왜 나중에 후회할 걸 알면서도 자꾸 미루게 되는 걸까요?
뇌가 "나중에"를 선택하는 이유
첫 번째 이유는, 우리 뇌가 지금 당장 쉽고 즐거운 것을 본능적으로 선호하기 때문이에요. 시험 공부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반면, 재미있는 영상을 보면 즉각적인 즐거움이 생기죠. 그래서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걸 알면서도 쉬운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압도감이에요. 과제가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죠. 그러다 보면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대신 아예 피해 버리는 경우가 생겨요. 아이러니하게도, 회피할수록 스트레스는 오히려 더 커집니다.
미루는 습관 끊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일 할게요" 학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과제를 작게 쪼개 보세요. "두 시간 동안 영어 공부해야 해"라고 생각하는 대신, "일단 단어 다섯 개만 외워 보자"라고 말해 보세요. 막상 시작하고 나면, 계속하는 게 생각보다 훨씬 쉽다는 걸 느낄 거예요.
완벽하게 정돈된 학생이 되는 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아요. 때로는 "완벽한 때"를 기다리는 걸 멈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내일도 좋은 날이지만 — 오늘이 이미 와 있으니까요.
Teacher Celina
Bachelor of Arts in English, Central Philippin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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